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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목자님 오실 때까지 교회 지킬 것"

이재록 목사 중형 선고, 시련·연단으로 이해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8.11.25  15: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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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가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만민중앙교회에서 '목자'로 불리는 이재록 목사가 법원에서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교회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교인들은 이번 사건을 시련과 연단으로 이해하고 극복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심 선고 이후 열린 11월 25일 주일예배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교회는 교인들로 북적북적했다. 예배당 입구에는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주보를 나눠 줬다. 본당은 일찌감치 자리가 찼고, 다른 예배당도 교인들이 가득했다.

이날 '믿음 소망 사랑'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재록 목사 딸 이수진 목사는, 역경과 시련이 있어도 아버지 하나님을 믿으면 기쁨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자인 이재록 목사가 없을 때, 자발적으로 교회를 지키고 가르침에 순종하자고 했다.

이수진 목사는 "기다림의 이 시간은 우리를 자발적으로 변화하고 충성하고 일꾼이 되도록 만들 것이다. 우리는 목자가 당하신 어려움, 목자의 헌신과 희생을 보았다. 이제 슬퍼하고 힘들어하지 말자. 할 일이 많다. 사회에 참을 밝혀야 하고, 목자의 양 떼도 지켜야 한다. 계속해 온 구제와 세계 선교를 위해 나아가자"고 했다. 교인들은 아멘을 외치며 박수했다.

이재록 목사가 중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자고 했다. 이 목사는 "비서실이 일을 잘못해서 목자가 어려움을 당하셨다는 말은 하지 말자. 비서실은 거짓된 증거를 찾기 위해 수고했다. 변호인단도 최선을 다했다. 아버지가 도우시고 역사하시도록 우리는 끝까지 믿음을 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인들을 성폭행한 이재록 목사는 교회 돈 1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이수진 목사는 "우리가 낸 헌금은 당회장님이 가져가는 게 아니다. 주의종들 월급을 주고, 구제도 하고, 세계 선교도 이루었다. 교회의 모든 일을 여러분의 헌금으로 한다. 재정부에 직원 수십 명이 있는데, 투명하게 관리해 오고 있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거다. 이런 말 한다고 제가 더 가져가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수진 목사는 설교 내내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목자님이 안 계실 때 가르침대로 더 불같이 기도하고, 더 선을 좇고, 더 충성하고, 더 헌금하자. 목자님 안 계신다고 시기·불평하지 말자.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 나아가자"고 했다.

이수진 목사는 교인들에게 수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메시지를 낭독했다. 교인들은 "지금의 상황은 목자와 우리가 더 하나 되고 온전한 믿음으로 이끌기 위한 축복의 계기로 받아들여진다", "목자님은 오직 아버지 말씀만을 가르쳐 주셨다 (중략) 저희는 변함없이 교회를 지키고 목자를 사랑하는 양 떼를 지켜 나가겠다", "아버지 뜻을 목자를 통해 이룰 것을 믿는다. 우리는 반드시 넉넉히 승리한다. 교회를 담대히 지키겠다", "만민을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거대한 섭리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설교가 끝난 뒤 이재록 목사가 치유 기도를 하는 영상이 나왔다. 교인들은 아픈 곳에 손을 얹은 채 소리 내어 기도했다.

교인들을 성폭행한 이재록 목사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 목사는 항소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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