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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미자립 교회 후원"…ㅈ노회 '거절'

노회장 "세습 사태로 교단 시끄러운 지금 후원받는 건 옳지 않아"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8.11.23  17: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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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명성교회(김하나 목사)가 설립한 빛과소금의집(김종식 사무총장)이 교단 소속 노회들에 "미자립 교회를 후원하겠다"고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는 빛과소금의집을 통해 총 50억 원을 미자립 교회를 위해 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ㅈ노회 노회장 이 아무개 목사는 11월 18일, 빛과소금의집 관계자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빛과소금의집이 미자립 교회 30곳에 매달 10만 원을 지원할 테니, 대상자를 추천해 달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목사는 후원을 고사하고 교회를 추천하지 않았다. 후원금이 명성교회에서 나왔다는 이유다.

이 목사는 11월 23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긴급 임원회를 열어 이 안건을 다뤘다. 받지 말자는 쪽으로 중론이 모였다. 교단 정식 기구도 아닌 곳이 왜 우리를 후원하겠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그곳은 명성교회와 관련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회 120여 개가 가입해 있는 ㅈ노회는 60~70%가 미자립 교회다. 이 목사는 노회원에게 "왜 후원을 받지 않느냐"며 항의성 연락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내는 분도 있었다. 돈도 급하긴 하지만 그래도 교회가 더 큰 가치를 잃으면 안 되지 않겠나. 김하나 목사가 사임한 뒤면 몰라도, 세습 사태로 교단이 시끄러운 지금 그쪽 후원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빛과소금의집 김종식 사무총장은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명성교회가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해 미자립 교회 지원 사역을 시작했다. 취지를 그대로 이해해 달라. 현재 여러 노회에 공문을 보내 추천을 받고 있다. 결과가 아직 종합이 안 돼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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