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인천새소망교회 김 목사 사건으로 교회 성폭력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사회 면에 오르내리는 목회자 성폭력 문제는 한국교회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교회 성폭력을 남의 교회 일로 치부하거나 한국교회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서울YWCA가 그동안 한국교회 반성폭력 운동에 앞장섰던 이들과 함께 '성폭력 없는 교회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회복지·탈핵 등 사회운동에 앞장서 왔던 서울YWCA는 심각한 수위에 다다른 교회 성폭력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평신도가 대다수인 회원들에게 그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원장 홍보연 목사가 '교회 내 성폭력, 부끄러운 현실에서 돌이켜 거룩함의 회복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성폭력 해결 없이 한국교회의 희망도 없다'는 주제로 믿는페미의 도라희년이 발표한 뒤, 성폭력 없는 교회를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최유리 간사가 소개할 예정이다. <뉴스앤조이>도 참석해 교회 성폭력 실태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만난 피해자들 이야기를 전한다.

토론회는 11월 27일 오후 3시 서울YWCA 대강당에서 열린다. 온라인(바로 가기)으로 신청을 받으며, 교회 성폭력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2-3705-6000(서울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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