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우 목사가 8월 15일 열린 범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전광훈(사랑제일교회)·변승우(사랑하는교회) 목사가 11월 17일 '문재인 정권 퇴진 총궐기'에 교인 총동원령을 내렸다. 두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와 주보를 통해 "하나님·교회·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집회에 꼭 참석해 달라"고 홍보해 오고 있다.

전광훈·변승우 목사는 올해 8월 15일 범국민대회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당시 전 목사는 변 목사를 애국하는 젊은 스타 목사로 소개했다. 변 목사는 집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을 보니 전라도, 동성애, 북한이 먼저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아니라, (공산주의) 사상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두 목사는 이번 집회에도 함께한다. 하지만 이단성 의혹을 받는 변승우 목사가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잡음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는 "내가 봤을 때 변승우 목사는 이단성이 없다. 오히려 이단 사냥꾼들에게 정죄당한 케이스다. 나라를 위해 헌신할 줄 아는 젊은 스타 목사에게 이단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것 자체가 이단이다"고 했다.

이번 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태극기 부대'들과 함께한다. 집회를 이끄는 청교도영성훈련원 측은 "'나라를 위해 전면에 나서 달라'는 태극기 부대들의 러브 콜이 계속 있었다. 흩어진 보수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전광훈 목사가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