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성폭력, 금권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준구 목사(로고스교회)의 감독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11월 6일 성명에서 "목회자는 사회 법 판결 여부를 떠나 불륜·간음·성추행 등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하나님과 교인들 앞에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전준구 목사에게 제기된 성폭력 의혹만 25건이나 된다. 이 사실 자체만으로도 전 목사는 부끄러워하고, 자숙해야 한다. 무엇보다 '감독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전준구 목사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고백도 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여선교회 서울남연회 일부 회원이 전 목사에게 금품을 수수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하나님과 교회 성도 앞에 용서를 구하며, 향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반환하겠다"고 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전준구 목사 문제를 대처하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교단의 법적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교회 성폭력 사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감리교여성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목사로서 신앙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과 윤리까지 철저히 저버리는 전준구 목사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 감리회 여성들이 끝까지 지켜보며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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