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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태극기 부대 손잡고 '문재인 퇴진 총궐기'

"기독교 중심으로 보수 대통합"…11월 17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 예고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8.11.05  1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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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사진 맨 오른쪽)가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태극기 부대와 손을 잡아 문재인 정부를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이끄는 청교도영성훈련원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총궐기를 준비하고 있다. 보수 기독교 단체뿐만 아니라 태극기 집회 단체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보수 대통합'을 이뤄 문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청교도영성훈련원은 11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총궐기 사전 행사를 개최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 김문수 전 경기지사, 조갑제 대표(조갑제닷컴), 정규재 대표(정규재TV) 등 500명이 참석했다.

사전 행사는 비장했다. 태극기 집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복 차림의 노인들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참가자들은 군가를 따라 불렀다. 무대 우측에는 '국가 해체, 경제 파탄, 영토 포기, 국군 무장해제 – 문재인 정권 퇴진 범국민 총궐기'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참가자들은 애국가 1절을 부른 다음, 미국 국가도 틀었다. 사회자는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서 미국 국가를 부르자"고 했지만, 따라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핸드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10명이 넘었다. 사회자는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다. 요즘 이런 게 대세다. 이분들이 계시기에 진실된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전광훈 목사가 개회사를 전하기 위해 강단에 서자 박수가 쏟아졌다. 전 목사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잇따르는 시민단체들의 요청에 총궐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 신영복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다니며 북한 김정은을 도와 달라고 한다. 이 정부가 고려 연방제로 가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 절대 그럴 수 없다. 우리는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5월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것도 문제삼았다. 전 목사는 "혼자서 새벽에 김정은과 밀담을 하고 오는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가. 이는 곧 간첩이다. 이분은 간첩으로 의심받아도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맞습니다"라고 외쳤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이 토론회에 나와 간첩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광훈 목사를 추어올리는 발언이 쏟아졌다. 고영일 변호사는 "대형 집회는 전광훈 목사밖에 못 한다"며 시민단체들에 협조를 당부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조갑제 대표는 "민족 반역자와 공조하는 자도 민족 반역자"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의 대북 정책은 김정은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5000만 국민 안전을 희생시켜도 좋다는 생각에 기반한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머슴인가, 김정은의 머슴인가"라고 말했다.

보수가 살기 위해서는 선전을 잘해야 한다며 '유튜브'를 권면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여기 계신 분들은 반드시 유튜브를 개설해야 한다. 선전으로 선동을 무너뜨리자"고 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한 고영주 변호사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고 변호사는 메시지에서 "사기 탄핵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대한민국이 풍전등화 위기에 놓여 있다. 반역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했다.

고 변호사는 "전광훈 목사님이 총궐기 대회를 기획했다. 대규모 집회를 성공하려면 애국 기독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 전 목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흩어진 태극기 부대도 합치길 바란다"고 했다.

보수 기독교 단체와 시민단체는 어떻게 하면 이번 집회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댔다. 발언에 나선 이들은,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존경하는 전광훈 목사께서 계획한 집회로 대한민국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청와대에 있는 문재인을 몰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어제 전광훈 목사님을 처음 만났는데 너무 훌륭하시더라. 능력도 있어 (보수) 대통합이 잘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를 지원사격해 온 고영일 변호사가 쐐기를 박았다. 고 변호사는 "대형 집회는 전광훈 목사님밖에 못 한다. 시민단체들은 내려놓고 기독교를 중심으로 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로 나아갈 수 있다. 17일에 내려놓고 나오기만 하면, 문재인 정권이 퇴진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시간으로 중계 방송을 하는 사람만 10명이 넘었다. 이날 조갑제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반드시 유튜브를 개설하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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