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교회 교인들이 여선교회 백삼현 회장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백 회장은 전준구 목사의 성폭력 의혹을 공론화해 왔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전준구 목사가 시무하는 로고스교회 교인 100여 명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총회가 열리는 인천 계산중앙교회를 찾았다. 10월 31일 감독 이·취임식을 앞둔 가운데, 로고스교회 교인들은 감리회 여선교회 백삼현 회장을 지적하는 플래카드를 로비에 내걸었다.

감리회 여선교회 백삼현 회장은 전준구 목사의 성폭력 의혹을 공론화했다. 로고스교회 교인들은 "백삼현 회장은 여선교회를 정치 도구화하지 말라", "재임 야욕에 눈먼 백삼현 회장은 자중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로고스교회 교인 100여 명이 몰려들면서 계산중앙교회 로비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로고스교회 한 남성 교인은 "서울남연회 목사와 장로만 1000명이 넘는데 취임식을 막으면 되겠는가. 연회에 대한 모독이다"고 외쳤다.

총회 첫날부터 전준구 목사의 감독직 사퇴 시위를 해 온 여선교회와도 자연스럽게 뒤엉켰다. 현재까지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로비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분위기다.

전준구 목사를 반대하는 시위는 총회 내내 이어지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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