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교단지 <기독교타임즈>가 파행을 겪었지만, 총회는 이렇다 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교단지 <기독교타임즈> 파행에 대해 총회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기독교타임즈> 구성원들은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판하는 측과 옹호하는 측으로 나뉜 채 한동안 갈등을 빚었다. 전명구 감독회장 직무가 6개월간 정지됐을 때에는 비판 측과 옹호 측이 3개월간 따로따로 신문을 발행해 왔다.

지난주 법원 판결로 전명구 감독회장이 직무에 복귀한 뒤, 비판 측은 활동을 중단했다. 교단지가 파행을 겪어 온 만큼 총회에서 논란이 될 법도 했지만, 총대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감리회는 10월 30일 총회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을 옹호하는 <기독교타임즈>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사장 송윤면 목사는 보고서에서 "자격 모용의 가짜 사장의 지시하에 불법으로 제작되던 가짜 <기독교타임즈> 신문으로 혼란을 겪은 총회원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신문을 하나로 편집, 인쇄, 발행해 배포할 것이다. 정비를 하고 난 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송윤면 목사는 기자와 만나 "사태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신문을 따로 발간한 비판 측에 대한 후속 조치도 예고했다. 송 목사는 "감독회장이 복귀한 뒤로 (비판 측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나와야 무슨 조치를 취할 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기독교타임즈> 사장 송윤면 목사는 "이철 직무대행 탓에 사태가 더욱 복잡해졌다. 지금은 사태가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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