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이재록 목사(만민중앙교회) 성폭행을 알린 피해자들은 2차 피해를 당해 왔다. 실명 공개를 비롯해 악의적 비난·소문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록사건의미투피해생존자지원연대'는 피해 생존자들을 향한 2차 가해 등을 중단하라는 입장문을 10월 22일 발표했다.

피해자지원연대는,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피해자들의 독립되고 확고한 의지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누군가가 힘을 쓰거나 관여한 적도 없다고 했다. 장기간 걸친 그루밍 성범죄를 정의 앞에 세우기 위해 싸워 왔는데, 일각에서 실제로 있지 않은 사실을 꾸며 냈다고 했다.

피해자지원연대는 "'이재록이 범죄를 부인하기보다 인정하고 합의를 종용할 것'이라는 소설을 쓴 분도 있다. 이 소설을 단톡방과 카페에 여러 차례 올린 분도 있다. 피해자가 합의하려 한다는 음해를 꾸며 낸 분도 있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피해자들을 음해하거나 이용하려는 시도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피해자지원연대는 "이런 행위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 지금까지 경계해 왔으며 모든 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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