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세월호 가족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416가족협의회·416합창단·경기도 공동 주최로 10월 20일 화랑유원지에서 가을 운동회와 체험·놀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들은 체육 활동을 포함해 '내가 만드는 우드버닝 목걸이', '다육이 화분 만들기', '주제가 있는 칠판' 등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오후에는 가족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416합창단이 생명안전공원 부지 옆 작은 광장에서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클랑클랑합창단, 평화의나무합창단, 이소선합창단, 양주청소년공연예술꿈의학교,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등 여러 공연팀이 함께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예은 엄마 박은희 전도사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노래와 공연으로 생명안전공원과 관련한 오해를 풀고 주민들과 교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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