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해오름교회가 부자 세습을 완료했다. 해오름교회는 10월 14일, 교회를 개척한 최낙중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둘째 아들 최진수 목사를 2대 담임목사로 세웠다. 아들 최 목사는 2012년 해오름교회 선교 담당 목사로 부임했다. 2014년부터 동역목사로 지내 왔다.

최낙중 목사와 당회는 교인들 반대에도 최진수 목사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담임목사 청빙 안건이 공동의회에서 두 차례나 부결됐지만 끝까지 밀어붙였다. 결국 세 번째 만에 통과했다.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최낙중 목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아들 목사한테 하자가 없고, DNA가 좋으면 세워도 된다", "담임목사 청빙은 개교회 권한이며 세습을 비난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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