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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무통 주사 맞지 않은 건 아내의 선택"

페이스북에 해명 "실제 상황 알지 못한 채 판단하면 상처"

장명성 기자   기사승인 2018.10.04  13: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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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아내에게 '무통 주사'를 맞지 않게 한 일화를 책에 담아 논란이 됐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씨가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렸다.

이영표 씨는 10월 4일, <말하지 않아야 할 때>(홍성사)에 기록하지 않은 첫째와 둘째의 출산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첫째 아이를 낳을 때, 아내는 혼자 한국에 귀국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전 통화하며 무통 주사를 맞으라고 했지만, 아내는 무통 주사를 맞으면 아이가 힘들어진다며 끝내 주사를 맞지 않고 첫 아이를 출산했다"고 썼다.

둘째를 출산할 때 무통 주사를 맞지 않은 것도 아내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이 씨는 "아내는 첫째 아이가 어머님과 함께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주사를 맞으면 출산 시간이 길어진다며 둘째를 출산할 때도 무통 주사를 맞지 않았다"고 썼다.

논란이 된 셋째 출산 과정도 언급했다. 이영표 씨는 "셋째를 출산할 때쯤 창세기를 읽고 있었고, 출산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출산의 고통을 언급한 부분에 눈길이 갔다. 종종 신앙적인 생각을 나누는 우리 부부에게 주사를 맞지 않는 일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었지만 길게 고민할 일도 아니었다"고 썼다.

살다 보면 누구나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고도 했다. 이 씨는 "실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저 겉으로 듣고 본 것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들을 볼 때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을 오해하고 판단해 의도하지 않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라고 썼다.

이영표 씨는 "매일 수백 개씩 쏟아지는 기사마다 여지없이 묻어 있는 분노의 찌꺼기들을 보며 살기에는 우리 삶이 너무 짧다. 설령 누군가 실수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작은 마음의 공간은 우리에게 없는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영표 씨는 10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통 주사' 논란을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이영표 씨가 성경을 읽고 무통 주사를 거부했다는 내용은 온라인에서 상반된 반응을 불러왔다. "자기가 출산의 고통을 감당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아내를 설득하는가",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 고통을 권하는 것은 잘못이다", "크리스천들에게 영향력이 큰 이영표 같은 사람이 이런 내용을 책으로 출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아내도 동의했다는데 뭐가 잘못됐는가", "남의 신앙 문제를 왜 언론에서 들추는가" 등 이영표 씨를 향한 비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많았다.

해명 글에 대한 반응도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이 씨에게 지지를 보내는 사람이 많은 반면,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에 해명이 되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다. 누리꾼들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무통 주사를 거부한 행동을 비판한 것인데, 이에 대한 해명은 없다", "해명과 책 내용이 다르다. 책에서는 본인이 성경 내용을 아내에게 이야기했고 아내가 자신의 의견을 따랐다고 쓰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말이 칼이 될 때>(어크로스) 저자 홍성수 교수는 "보도 가치가 없는 사적인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 행위 당사자들이 충분히 동의한 사적인 행위 자체는 뭐라 할 게 못 된다. 그런데 그걸 출판을 통해 공표했다면 얘기가 다르다. 사적인 문제일 뿐이라면 그걸 굳이 책에 넣을 이유도 없다. 출판은 그것이 학술적 주장이건 사적인 에피소드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론장에 올려놓는 행위다"라는 의견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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