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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7] 김대옥 교수 조사, 이대위 아닌 신학연구위원회로

"복직 못 하게 하려는 정치적 의도 아니면 이단 조사 안 돼"

장명성 기자   기사승인 2018.09.20  1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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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예장합신·홍동필 총회장)이 103회 총회 마지막 날 9월 20일, '김대옥 교수 이단 조사'를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가 아닌 신학위원회로 보내 1년간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103회 총회 둘째 날 19일, 총대들은 이 건을 먼저 정치부로 보내 검토하기로 결의했고, 정치부는 19일 저녁 회의를 거쳐 이대위가 아닌 신학위원회로 보내기로 했다. 정치부 서기 박종언 목사는 "세 노회가 올린 김대옥 교수 연구 건을 신학연구위원회로 보내 달라"고 보고했다.

이 안건을 교단 총회에서 다루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총대는 김대옥 교수에 대한 조사를 한동대가 직접 하게 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분은 한동대 교수고, 학교에서 임용 문제 때문에 소송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김대옥 교수에 대해서는 한동대 총장·교수·학생들이 가장 잘 알지 않겠나. 신학연구위에 맡길 게 아니라, 한동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재학 중인 아들과 김대옥 교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김 교수가 실제로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들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김 교수가 공개적으로 동성애 옹호 사상을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영향을 주고 있냐고 물었더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종언 목사는 "정치부에서 여러 안건 중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가장 길게 의논했다. (이대위가 아닌) 신학연구위에 맡기는 것은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을 고려한 것이다. 헌의부 보고에서 논의할 때도 이대위로 보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학교·학생을 보호하면서도 세 노회나 올린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정치부 서기 박종언 목사는 "학교·학생을 보호하면서도 세 노회나 올린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신학연구위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논의가 계속되자, 김성한 이대위원장이 김대옥 교수에 대해 이대위가 조사한 사항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분은 경제적 분배를 '희년 복음'이라고 하면서, 복음이 가난한 자, 약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을 부정하고 인본주의적으로 해석한다. 압제에 저항하는 사상도 있다. 이슬람을 조상·기원·전통·신이 같은 '형제 종교'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사상이 반성경적이며, 성경 해석이 이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종언 목사는 김성한 위원장의 '위험하다'는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신학연구위로 보내게 된 배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씀대로 위험성이 있을 수 있지만, 복직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재학생·졸업생 725명이 서명할 정도로 그분의 인품이 감동을 주는 면이 있다. 현재 교내 복직 여부를 가지고 다투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이 한동대에 복직되고자 하는 교수를 그만두게 하는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면 1년 동안 신학연구위원회에서 차분하게 연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홍동필 총회장은 김 교수 조사 건을 "한동대에 일임해 달라"는 개의안과, "신학위원회로 보내자"는 정치부의 원안을 투표에 부쳤다. 투표 결과 정치부의 본안이 103표로 가결되어, 김대옥 교수 조사 건은 1년간 신학연구위원회가 연구한 후 발표하기로 했다.

총회 결정에 대해, 한 총대는 "김 교수에 대한 헌의 결정은 한동대의 교수 재임용이라는 내부 상황과 무관하지 않기에, 이대위에 보내는 것보다 사상에 대해 잘 연구하고 파악할 수 있는 교수들로 구성된 신학연구위원회로 보내 연구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합신 소속 목사는 "이 건이 총회로 올라가지 않았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이미 올라간 상황에서 기각은 불가능하다. 노회가 총회가 이 문제를 이대위가 아닌 신학위로 보냈다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다. 정치부도 이대위로 보낼 정도의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예장합신은 김대옥 교수 조사 건을 이대위가 아닌 신학연구위에 보내 1년간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예장합신은 이 안건을 '밀실'에서 논의했다. 심훈진 동성애대책위원장은 "김대옥 씨 문제는 예민한 사항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교단지 말고 다른 언론에서 오신 분들은 내보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총대들은 이를 허락했다. 교단지 <기독교개혁신보> 외에 취재 중이던 언론사 기자를 모두 회의장에서 내보내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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