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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반동성애 활동에 앞장서는 길원평 교수(부산대)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예장합신) 총회 단상에 섰다. 길 교수는 9월 18일 인천 송월교회에서 개회한 103회 총회 임원 선거 개표 도중 등장했다. 박삼열 총회장은 "잠시 인사하실 분이 있다. 동성애 문제에 앞장서 싸우고 있는 길 교수님이다"고 소개했다.

길원평 교수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이 자리에 왔다. 삭발하고 혈서까지 쓰면서 반대했는데도,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NAP를) 통과시켰다. 우리 기독교계가 아무리 떠들어도 무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예장합신 103회 총회가 9월 18일 인천 송월교회에서 개회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길 교수는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에게 "NAP에 '차별금지법'과 '성평등'이라는 두 가지 독소 조항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NAP를 통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고,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을 국민들에게 교육하고 세뇌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 퀴어 축제 반대 집회에서 한 목사님이 경찰에 연행됐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다"고 말했다.

예장통합·합동·백석대신 등 'NAP 반대'를 결의한 교단들도 언급했다. 길원평 교수는 "이제는 기독교의 무서움을 정부에 보여 줘야 한다. 목사들이 먼저 (NAP 반대에) 앞장서야 한다. 목사들이 앞장서서 용감하게 반대할 때 평신도들이 따라온다. 기독교 진리를 파괴하는 정책을 막아 내자"며 NAP 반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느닷없이 진행된 NAP 설명회에도, 총대들은 길 교수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길원평 교수는 "목사들이 NAP 반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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