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가 총회에서 완패한 명성교회를 향해 "떠나라"고 촉구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김하나 목사)를 향해 "억지 부리지 말고 떠나라"고 비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을 건 것과 관련해 김 목사는 "교단이 통째로 망신당하지 않고 최소한의 체면은 지킨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김동호 목사는 9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성(교회)의 시도가 노회와 총회 재판국에서 통했지만, 총회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명성(교회)의 완패였다"고 평가했다. 

김삼환 원로목사가 9월 13일 명성교회 새벽 예배에서 한 발언도 비판했다. 김동호 목사는 "자신들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마귀라고 한 모양이다. 교회를 음해하고 파괴하려 하는 마귀의 세력이라고 규정하신 모양이다. 졸지에 우리는 다 단체로 마귀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김동호 목사는 법을 어기고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를 치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세습을 철회하고 사과하든지, 총회를 탈퇴시키든지 해야 한다. 총회 임원회가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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