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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병역거부 대책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예장합동 정치부는 9월 12일 오후 회무 보고에서, 경서노회·수도노회가 헌의한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 헌의안과 수도노회가 헌의한 병역 대체 복무 반대 헌의안, 대구수성노회가 헌의한 반기독교 세력에 대항하는 특별 기구 설립 헌의안을 한데 묶어, 7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치부는 위원 구성을 총회 임원회에 맡기겠다고 했으나, 이승희 총회장은 "위원 선정은 정치부가 하라"고 했다. 정치부장 이상돈 목사는 "제일 어려운 것은 이쪽(정치부)으로 맡긴다"고 대답하며 웃었다. 총대들도 웃으며 정치부에 위원 선정을 맡겼다.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는 "내가 (동성애 반대로) 혈서도 쓴 사람이다. 너무 중요한 문제라 임원회에 맡기는 것 아니겠느냐"고 발언했다. 이승희 총회장은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가 협의해서 하겠다. 깊이 관심 갖고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중·고교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 시안에 '자유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대체한 것에 대응해 달라는 수원노회의 헌의안은 사회부로 넘어갔다.

한편, 목회자윤리위원회 신설 헌의안은 이견 없이 기각됐다. 지난 7년간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을 위한 헌의안이 올라왔으나 매번 기각됐고, 올해도 관련 헌의는 별다른 토의 없이 묻혔다.

정치부 서기 김형국 목사가 9월 12일 오후 정치부 중간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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