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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김성복 총회장)이 여성 안수를 허용한 네덜란드개혁교회(RCN·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에 재고를 권하기로 결의했다.

RCN은 지난해 6월, 여성에게도 목사·장로·집사 등 모든 직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그동안 RCN과 관계를 맺어 온 각국 보수 교단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RCN이 가입해 있는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International Conference of Reforemed Churches)는 "성경의 가르침에 반했다"며 RCN 회원권을 정지하고, 10차 회의(2021년)까지 재고를 권하기로 결정했다. ICRC 회원 교단 예장고신도 지난해 67회 총회에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RCN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교수회는 총회 첫날인 9월 11일 저녁, RCN이 성경의 귄위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가 변질되면서 여성 안수를 허용했다고 보고했다. 교수회는 RCN 소속 교회 전체가 영성이 약해졌고, 전통 교리를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신앙과 진리를 사수하고자 하는 순교자적 자세, 하나님을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개혁주의 세계관 등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RCN이 2000년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했다. 동거와 이혼이 교회에 많아졌고, 동성애자도 늘어났다고 했다. 교수회는 RCN이 거대한 세속화 흐름을 물리치지 못했다고 했다.

예장고신은 여성 안수를 허용한 네덜란드개혁교회에 재고를 권하기로 결의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예장고신은 이날 RCN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취하기로 결의했다. △여성 직분에 관한 결정을 재고하도록 권면한다 △ICRC 결정에 따라 차기 ICRC 회의까지 예의 주시하면서 기다린다 △해외 자매 교단과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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