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정부가 8월 29일 열린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 수색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8월 14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50억을 투입해 스텔라데이지호 심해 수색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은 답변자로 나선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심해 수색 경험이 얼마 없는 업체를 선정해서는 안 된다.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해역 수심보다 깊은 4900m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한 업체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경험 많고 유능한 업체를 선정해 달라"고 말했다.

정인화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이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평가위원회'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심해 수색 업체 선정이 정부 주도로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실종자 가족들의 '한'을 고려해 (업체 선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 (실종자) 가족들은 그럴 자격이 있고, 근거 법도 있다"고 했다.

강경화 장관은 "수색 업체 선정을 위해 관계 부처와 TF를 구성하고, 절차에 따라서 국제입찰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최적의 업체를 선정해서 심해 수색을 개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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