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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희년 실천 주일' 지켜야 하는 이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실천 운동…9월 18일 '희년 실천 주일 연합 예배'

희년함께   기사승인 2018.08.28  1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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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상을 해 보았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양대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격돌하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제도 실천 운동을 교회가 주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의 실천은 각자도생의 시대에 고립되어 있는 외로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준다.

교회의 실천이 철저히 자기를 비우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구현으로 이어져, 마음이 상한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교회가 나서서 변호해 주고 슬피 우는 모든 사람과 교회가 함께 울어 준다. 이 땅을 사는 외롭고 가난한 청년들과 노인들은 교회의 품에 평안히 안긴다.

교회가 이전보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더욱 강하게 고백한 것이 아니라 행하던 악에서 떠나 참된 이웃으로서 사랑을 실천했을 뿐인데, 이 땅을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고백하기 시작한다. 기독 청년들은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여 미래 한반도의 체제 대안까지 거침없이 꿈꾸고 고백한다.

오래된 미래, 성경의 '희년'

오래된 미래, 성경의 '희년'은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 이분법을 넘어 오늘날 교회의 참된 이웃 사랑이 모든 죽어 가는 생명에게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희년함께는 1984년부터 설립자 고 대천덕 신부의 정신을 따라 희년 실천 운동을 이어 왔다. 무엇보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실천과 양립할 수 없는 부동산 투기 폐해를 알리고 제도적 개선을 연구했으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희년을 실천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희년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

희년함께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희년 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도록 독려하고자 매년 추석 연휴 전 주일을 '희년 실천 주일'로 지키고 있다. 희년에 있었던 부채 탕감, 노예해방, 토지 반환은 이 땅에 태어난 어느 누구나 자기 존엄성을 지키고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점을 웅변한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은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우리 과제다.

2017년 9월에 열린 '희년 실천 주일 연합 예배'에서 발언하고 있는 희년함께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 사진 제공 희년함께

2018년 '희년 실천 주일'은 9월 16일

2018년 '희년 실천 주일'은 9월 16일이다. 희년함께는 개교회가 9월 16일을 희년 실천 주일로 지킬 수 있도록 구체적 매뉴얼을 배포하고 있다. 9월 18일 화요일 저녁에는 서울 합정역 한강중앙교회에서 '희년 실천 주일 연합 예배'를 연다. 이날은 희년함께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가 '희년 실천의 한 걸음, 희년은행'이라는 주제로 설교한다. 희년은행은 희년함께가 교회와 함께 희년을 실천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무이자 저축은행이다. 무이자 저축으로 모은 자본을 통해 고금리로 고통 받는 청년에게 무이자 전환 대출과 재무 상담을 해 주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교회의 희년 실천은 오늘날 각자도생의 험악한 세상과 양극화를 낳은 현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역동적 영향력을 보여 준 초대교회 공동체의 급진적 실천은 당대 주류 가치와 문화를 거스르는 수준까지 나아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다. 깨어 있는 성령 충만한 교회들이 희년을 실천하고 한국 자본주의사회의 제도와 문화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나라 운동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김덕영 / 희년함께 사무처장

외부 기고는 <뉴스앤조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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