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세습철회와교회개혁을위한장신대교수모임(세교모)이 '격문'을 발표했다. 세습을 용인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 재판국과 한국교회를 뒤흔드는 명성교회를 향해 성토했다.

세교모는 8월 9일 "총회 재판국이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신사참배에 버금가는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총회가 '근조 통합 총회'라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세습 판결에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세교모는 "명성교회 세습 주도 세력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 사람의 편에 서서 교회를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의 장본인 김하나 목사에게 사임을 촉구했다. 세교모는 "교단의 근간을 뒤흔들고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는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교모는 "양심적 기독교인들에게 호소하니, 총회와 교회가 올바른 길을 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세교모는 세습이 철회되고 헌법을 수호하는 그날까지 하나님나라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예장통합 교단은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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