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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남북 교류 활성화 위한 모금 캠페인 진행

봉수 빵 공장 기계 교체 및 밀가루 공급…"교회가 남북 관계 위해 준비해야"

최승현 기자   기사승인 2018.07.20  1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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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 화해통일위원회(나핵집 위원장)가 남북 교류 정상화 시대를 맞아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과의 협력 사업을 시작한다.

화해통일위원회는 7월 18일 교회협 및 회원 교단·단체 명의로 목회 서신을 발표하고, 인도주의 협력 차원에서 북한 봉수교회 빵 공장 기계 교체 및 밀가루 공급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1980년대부터 조그련과 공동 예배, 평양신학원 건립, 봉수 빵 공장 건설, 봉수교회·칠골교회 재건축 지원 사업을 해 왔다. 8년여 만에 남북 관계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교회가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가동 중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봉수 빵 공장의 기계를 교체하고 지속적으로 밀가루를 공급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기독교인들의 모금 참여를 부탁했다.

교회협은 조그련과 원활한 대화 및 협력을 위해 장기적으로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다음은 목회 서신 전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실천합시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동물을 잡아 나에게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워라." (마 9:13)

이 말씀은 예수께서 세리였던 마태를 부르시고 함께 식사를 하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이에 앞서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병자에게 의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시 죄인으로 취급받아 친구 하나 없이 살아가던 세리를 친히 찾아 그와 함께 식사를 하며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에 응답하며 다가가는 사랑의 실천이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급속하게 풀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남북 민간 교류와 인도주의적 협력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1950년부터 시작된 대북 경제제재는 북한의 핵 개발로 현재 최고 수준으로 강화되었고, 향후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대북 제재가 해제되어 남북 상생의 시대가 오길 기도합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1980년대부터 8·15 남북 공동 예배를 비롯하여 평양신학원 건립, 봉수 빵 공장 건설, 봉수교회, 칠골교회 재건축 지원 등을 해 왔고, 북한 큰물 피해 시 긴급 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단절되었던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이 때, 우리 교회가 남북 교류의 문이 열릴 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볼 수 있듯 준비되지 않은 자는 불현듯 다가올 그날이 재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 있지 않았음을 자각하고 깨어 기도하며 준비합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며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을 구성하기 위해 회원 교단과 회원 기관을 포함하여 비회원 교단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협력단이 활성화되면 판문점 공동 선언을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구현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대북 협력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우선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튼튼히 설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과 그 동안 가동 중단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된 봉수 빵 공장의 기계 교체와 지속적인 밀가루 공급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을 통한 남북교회 인도주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도님들의 사랑의 손길이 상생과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갈 소중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 대북 인도주의 협력 사업 모금 계좌
신한은행 100-023-679896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2018년 7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유영희
총무 이홍정

회원교단 교단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직무대행 철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윤세관 목사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유낙준 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양호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김서호 목사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진영석 목사

회원연합기관 기관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김흥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 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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