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임성빈 총장)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퍼포먼스를 펼친 신학대학원 학생들을 조사했다.

장신대는 7월 18일, 퍼포먼스에 동참한 신대원생 4명을 불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최기학 총회장) 총회의 '동성애 반대' 결의를 존중하는지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대 학생들은 5월 17일, 성소수자 혐오를 반대하는 취지로 무지개색 옷을 입고 채플에 임했다. 채플이 끝난 뒤에는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사진 촬영을 했다. 이와 관련해 반동성애 진영에서는 장신대 학생들이 동성애를 조장·지지하고 있다며 학교 측에 제재를 요구했다.

장신대는 "사전에 지도교수와 보직교수들이 계속 지도했음에도 이런 일을 행한 학생들에 대해 안타까운 유감을 표한다. 학교와 교계에 매우 중차대한 문제다. 정확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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