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전장연)가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했다. 전장연은 전국 장로 수련회 마지막 날인 7월 6일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한다.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겠다"고 나와 있다. 지난해 102 총회에서 결의한 '동성애자 및 동성애 옹호자의 신학대 입학 제한' 건을 7개 신학대가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슬람을 비롯해 이단·사이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전장연은 "이슬람 세력, 이단·사이비 등이 거대하고 집요하게 침투하고 있다. 이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전국 3만 2000여 장로들이 앞장서겠다. 믿음의 전신 갑주를 입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래는 결의문 전문.

결의문

급변하는 국제사회 속에서 새로운 문화의 제2의 종교개혁을 향해 다시 출발하는 개혁의 원년을 맞은 급변하는 2018년 여름, 한국교회를 섬기는 전국의 장로들이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로 5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금회기 주제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운명과 한국교회의 위기 앞에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각자의 역할과 사명은 달라도 시대적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인권이라는 포장 속에 성경과 진리를 왜곡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성경과 진리 그리고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의 심정으로 동성애에 대해 단호하고 분명하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며,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는 지난 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세상 불의한 집단과 이슬람 세력 그리고 이단 사이비 등이 거대하고 집요하게 침투하여 정통 교회를 흔드는 사탄의 세력들에게 교회가 더 이상 혼란스러워지지 않도록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교묘하게 공략 활동을 펼치는 실체들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이슬람 및 이단 사이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전국 3만 2000여 장로들이 앞장서 한국교회와 지도자 및 성도들이 깊은 영성과 믿음의 전신 갑주를 입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지금 북핵의 위험과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둘러싸인 대한민국과 민족의 장래에 남북 교류만 잘되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는 착오된 평화와 이념의 진영에 매몰되지 않도록 철저히 응시하고, 심판의 절망 가운데서도 구원의 긍휼을 호소한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정부는 가능성에만 몰두하지 말고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평화와 정직, 신뢰, 청렴이 실천되어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가기를 요청한다.

하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세우신 주님의 몸된 교회의 갈등과 혼란을 유발시키며 더욱이 외부 기독 안티 세력들과 연대하여 교회의 분열을 가중시키는 불순한 행위들을 철저히 배척하며, 화목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위기의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분별하여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고 섬김과 봉사와 헌신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8년 7월 6일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 참가자 일동
대표 이승철 장로, 이혜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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