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전계헌 총회장)은 제1회 '총회장상' 수상자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선정했다고 6월 25일 밝혔다. 예장합동 총회장상포상위원회는 "소 목사가 한국교회 동성애 및 종교인 과세 대책 분야에 헌신했고, 다년간 6·25 참전 용사 초청 및 위로에 앞장섰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밖에 농인聾人 목회자로서 한국 수어 성경 번역 등에 앞장섰다는 이영빈 목사(성남농인교회), 한센인을 위한 사업에 앞장섰다는 국제IDEA 회장 정상권 장로(암사제일교회), 충남대학교 총장 오덕성 장로(새로남교회)가 개인상을 받는다.

농촌 교회인데도 인도와 스리랑카 등지에 교회 7곳을 개척했다는 신령교회(현종규 목사)와, 지역 아동 센터와 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이라는 예광교회(최형묵 목사)가 교회상을 받는다.

단체 중에서는 함평 진양교회 화재 복구에 앞장섰다는 함평노회, 군 선교에 앞장섰다는 군선교회대구지회, 전국 성경 고사 대회에서 16년 연속 우승으로 주일학교의 위상을 세웠다는 서울강남노회 주일학교연합회가 상을 받는다.

총회장상포상위원회는 2017년 9월 102회 총회에서 신설됐다. 당시 총회에서 총대들은 "총회가 목사 징계만 하면서 포상은 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당근'은 없고 '채찍'만 있다는 지적이 받아들여져, 2018년부터 교단 위상을 높인 목회자를 시상하기로 결의했다.

총회장상 시상식은 7월 9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다. 시상자들은 상장과 훈장, 상금을 받는다.

소강석 목사가 2017년 9월 102회 총회에서 '종교인과세 대책'을 보고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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