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9년 넘게 복직 투쟁을 벌여 오던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김 아무개 씨가 6월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금까지 김 씨를 포함한 해고 노동자, 가족 등 서른 명이 숨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 정의·평화위원회는 6월 28일 "서른 번째 죽음, 이것이 진정 마지막이기를 소망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그의 죽음을 '사회적 살인'으로 규정했다. 사측은 해고 노동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무관심했고, 정부가 건강한 노동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

교회협은 "사측은 해고 노동자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조건 없는 복직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해고 노동자가 하루속히 일터로 돌아가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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