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개신교 평화운동 단체 '개척자들'이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철인 3종 경기 대회를 연다. 개척자들은 2000년, 동티모르에 봉사 단원을 파견할 때 단원들 팀워크를 다지고, 현지 적응을 쉽게 할 목적으로 철인 3종 경기를 시작했다. 2005년부터는 일반인도 참여하고 있으며 헬프시리아, 기독청년아카데미, 성서한국, 청파감리교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철인 3종 경기 수익금은 시리아 난민 구호 단체 헬프시리아에 전달할 예정이다. 헬프시리아는 시리아 유학생 압둘 와합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곳으로, 시리아 인근에 있는 난민 캠프에 물자를 보급해 왔다.

7월 6일 금요일 오전 9시 경기도 양평군 양평생활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이 모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스트레칭을 한 뒤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1km를 수영해 남한강을 건넌다. 젖은 상태로 남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30km를 완주한 뒤, 10km를 더 달리면 경기가 끝난다.

평가 기준은 '팀'이다. 4명이 한 팀으로 신청해야 하며, 여성이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팀원 중 한 명만 빼어난 기록을 낸다 해도 소용없다. 마지막 팀원까지 결승선을 통과해야 팀이 완주한 것으로 간주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초등학생도, 휠체어를 탄 사람도 가능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참석하는 사람도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팀별로 12만 원을 지불하면 된다.

문의: korea@thefrontier.org / 010-4728-9005(수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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