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교회 내 인문학 지식과 교양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한 기독인문학연구원(고재백 대표)이 '2018 여름 아카데미 정기 강좌'를 개설했다. 국내 신학자들과 함께 여성·윤리·역사·산업혁명을 주제로 오늘날 교회의 역할과 사명, 신학의 변화 등을 살핀다.

여성 신학자 강호숙 박사는 6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6주간 '여성의 눈으로 읽는 성경'을 주제로 강연한다. 성경에 나타나는 페미니즘을 소개하며 교회 내 여성의 정체성과 역할, 남성과의 관계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홍순원 교수(협성대)는 6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4주간 '그리스도교와 예수 윤리(가제)'를 주제로 강의한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성서·신학적 관점으로 살펴보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민감하게 다루고 있는 동성애 이슈를 기독교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도 소개할 예정이다.

권평 교수(연세대 객원)는 6월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6주간 '한국 기독교 역사 산책'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강좌에서는 18~19세기 서구 개신교의 선교 전략과 변화 과정을 배우고, 초기 한국교회에 주요한 영향을 끼친 알렌·언더우드·헤론·존스 선교사 등에 대해서도 연구할 수 있다.

박일준 교수(감신대)는 6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6주간 '제4차 산업혁명과 그리스도교 인간관'을 주제로 강의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고, 포스트휴먼 시대의 신학 역할도 살펴볼 예정이다.

기독인문학연구원은 수강자를 모집 중이다. 강의를 듣기 원하는 이는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수강료는 일반인은 9만 원, 학생 혹은 구직자는 6만 원이다(수강료 납부 계좌: 국민은행 779302-00-004933, 예금주: 최옥경).

문의: 02-6925-1526(기독인문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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