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주일예배가 다시 시작됐다. 가족들은 매달 첫째 주 일요일,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인 화랑유원지 오토캠핑장에서 예배를 열고 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16생명안전공원 유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번 예배는 6월 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참사 직후부터 세월호 가족들 곁을 지켜 온 박인환 목사(화정감리교회)가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단원고 6반 아이들을 기억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참석자들이 단원고 6반 아이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시간이다. 미수습자 수습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참사 이후 3년 넘게 열린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주일예배는, 올해 4월 안산 합동 분향소가 철거하면서 잠정 중단됐다. 창현 엄마 최순화 씨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예배 공간이 없어져 대체 장소를 고민하다 생명안전공원 부지로 결정했다. 그동안 많은 기독교인이 가족들과 함께해 줬다. 한 달에 한 번 여는 예배인데 많이들 참석해서 함께 예배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페이스북 페이지 '세월호 합동 분향소 주일 오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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