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가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만민중앙교회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이재록 목사를 적극 두둔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목사와 관련한 JTBC 보도는 사실 무근이며, 교회를 이탈한 자들이 만민중앙교회를 음해하기 위해 거짓으로 의혹을 꾸몄다고 주장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이재록 목사가 5월 3일 구속된 직후, 교회 홈페이지에 입장을 게재했다. 이재록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부인하면서 그의 업적을 추어올렸다.

교회는 "(목사님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만연한 죄악 중의 하나인 '간음'하지 말 것을, 행위적인 간음은 물론 마음의 간음까지 버릴 것을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가르쳐 왔다", "남녀가 단둘이 차를 타지 말라는 가르침 세우고,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가르쳐 왔다"고 했다. 또, 이 목사가 구제 활동에 힘써 왔고, 해외 성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재록 목사를 고소한 피해 여성은 6명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는 피해자들을 교회 이탈자로 규정했다. 결혼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스스로 서원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하자 교회를 떠났다고 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이번 사건이 이 목사의 개인 매도를 넘어, 기독교 선교 사역을 가로막는 명백한 기독교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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