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구속됐다. 여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24일 만이다. 법원은 5월 3일 밤, 이 목사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두 차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이재록 목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도 이 목사가 성폭행을 저지른 적 없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여성 신자 10여 명을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 중 6명이 이 목사를 고소했다.
피해 여성들과 연대해 온 'Exdous Manmin'은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아직 긴 여정이 남아 있지만 귀중한 첫걸음이다. 관심 갖고 힘을 보내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