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교회는 한국 사회에서 '보수적'이라 평가받는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교회와 보수 세력의 결탁은 더 공고해졌다. 현 정권을 '빨갱이 정권'이라 칭하는 극우 성향 집회에 보수 개신교 목사들이 출동하는가 하면, 충남 지역 개신교계는 자유한국당과 힘을 합쳐 있던 인권조례도 폐지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 3월 말 출간한 <권력과 교회>(창비)는 한국교회의 보수성과 폐쇄성을 집중 조명한다. 주류 개신교는 왜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띠는지, 왜 동성애·여성 혐오에 개신교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지 김진호 실장(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담을 나눠 이를 글로 정리해 실었다.

<권력과 교회> 출간을 기념해 북 콘서트가 열린다. 책의 대담자로 나선 김진호 실장, 청어람ARMC 양희송 대표, <한국 기독교 흑역사>(짓다) 저자 강성호 작가가 '이제는 우리가 예수를 구원할 때다'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북 콘서트는 5월 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창비 서교빌딩(망원역 인근) 지하 2층에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바로 가기)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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