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최바울 선교사가 한기총 공동회장에 선임됐다. 주요 교단은 인터콥을' 교류 금지', '참여 자제' 결의를 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인터콥선교회(인터콥) 본부장 최바울 선교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엄기호 대표회장) 공동회장에 선임됐다. 한기총은 4월 12일 임원회에서 최 선교사를 공동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기총 공동회장은 총 24명이다. 

인터콥은 최바울 선교사가 대표로 있던 2012년 한기총 회원으로 가입했다. 인터콥은 공격적 선교 방식과 신학적 문제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과 예장합신은, 인터콥이 정통 교회와 신학이 수용할 수 없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며 2013년 9월 교류 금지를 결의했다. 예장통합과 예장고신도 참여 자제를 결의한 바 있다. 

최 선교사가 공동회장에 선임된 배경과 관련해 엄기호 대표회장은 말을 아꼈다. 엄 대표회장은 4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터콥은) 내가 대표회장이 되기 전부터 한기총 단체로 등록돼 있었다. 공동회장 선임은 회원 안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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