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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교인 3000여 명 "김기동·김성현 물러나라"

김기동 목사 측 "법원 판결에 따라 김성현 목사가 감독"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8.03.25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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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개협 소속 교인들이 김기동·김성현 목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성락교회 개혁 운동 1주년을 맞은 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교개협)가 김기동·김성현 부자 목사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교개협 소속 교인 3000여 명은 3월 25일 서울 신길동 성락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뒤, 전세 버스를 타고 신도림동 서울성락교회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로 이동했다. 신도림동 성락교회에서는 김기동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이 예배해 오고 있다.

김기동·김성현 부자 목사를 반대하는 교인들은 '성폭행과 사채놀이 목사로서 할 짓이냐', '세습하는 악행 목사 하나님이 심판한다', '교회 재산 빼돌리는 김기동은 환원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교회 입구에 운집한 교인들은 "성도를 이간하는 김기동은 물러가라. 성폭행범은 우리의 감독이 아니다. 맹종 성도 회개하라"고 외쳤다.

발언에 나선 교개협 소속 이창준 목사는 "김기동 목사 당신은 우리에게 신적 존재였다. 그런데 그토록 추악한 성추행과 성폭행을 교회에서 저질렀다. 당신의 손녀나 며느리였다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정말 억울하다면 '그것이알고싶다'와 'JTBC'를 고소하라. 피해자들을 꽃뱀으로 몰지 말라. 비겁하게 교인 뒤에 숨지 말라"고 했다.

교개협은 3월 25일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따라, 김기동 목사는 감독이 아니라고 했다. 아들 김성현 목사도 감독이 아니지만, 그의 후임이 없다고 보고 김성현 목사가 긴급처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다. 교개협은 "김성현 씨는 긴급처리권을 가진 대행자일 뿐이다. 교인들은 부자 목사에게 속지 말고 돌아오라"고 했다. 

김기동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은, 김기동 목사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가짜 미투'라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김기동·김성현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시위하는 교인들 바로 앞에서 '가짜 미투로 국민을 기망하지 말라', '가짜 미투 OUT'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몇몇 교인은 교개협을 향해 "정신 차리라"고 외쳤다. 만일을 대비해 경찰 병력이 출동해 있었다.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기동 목사 측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만남에서 교개협이 근거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추행·성폭행 피해자가 100명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 그 많은 피해자는 왜 (김기동 목사를) 고소하지 않는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김 목사님을 지지하는 교인 6000명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고 했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JTBC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성락교회는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는 한편, 김성현 목사 체제로 간다는 입장이다. 김기동 목사는 다음 주까지 설교한 뒤, 김성현 목사에게 설교권을 넘기기로 했다.

이날 김성현 목사는 지지 교인들에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법원이 김성현 감독보에게 권한이 있다고 인정했다. 본안 확정판결이 나기 전까지 김기동 감독님의 모든 권한도 유효하다. 지금까지 성락교회 역사 속에서 김기동 목사는 항상 감독님이었고, 최근까지 김성현 목사와 함께 공동 목회를 해 왔다"고 했다.

교개협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저들의 분리 예배와 헌금 거부는 불법이다. 하나님의 권위와 법원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다. 주님의 교회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락교회 분쟁은 1년 넘게 진행 중이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교개협은 김기동 목사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기동 목사 측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교개협 측은 이날 3000여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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