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재판국(남삼욱 재판국장)으로부터 면직·출교 처분을 받은 김수원 목사(태봉교회)를 위한 구명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노회 재판국은 3월 20일, 김 목사가 노회 행정을 농단하고, 노회와 명성교회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했다며 중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노회 재판국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미 상위 기관 총회 재판국이 3월 13일 서울동남노회 선거는 무효라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총회 재판 과정에서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반려한 김 목사의 행위를 크게 문제 삼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노회는 목회자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큰 징계를 내렸다.
명성교회세습반대를위한신학생연대는 서울동남노회 재판국의 징계는 부당하다며 구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신학생연대는 "명성교회 세습 사태에서 의를 좇아 박해받는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목사의 면직·출교 처분은 정치 보복이자, 핍박이다"고 했다.
신학생연대는 노회의 잘못된 처분을 총회가 바로잡아 달라고 했다. 서울동남노회 현 임원은 즉각 사퇴하고, 노회 정상화를 거부하는 이들을 교단이 나서 치리해 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