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출석 교인 50여 명 중 절반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는 너와나의교회(류흥주 목사)가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너와나의교회 연극 동아리 '피아노'는 3월 22일 오후 3시 예배당에서 '사랑 그 어려운 이야기'라는 제목의 극을 펼칠 계획이다.

'피아노'는 너와나의교회가 중증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중증장애인 4명과 비장애인 2명이 1년간 호흡을 맞췄다.

연극을 기획한 박승유 권사는 "배우들이 장애가 있다 보니 극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배우가 갖고 있는 장애 특성에 따라 이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 그 어려운 이야기'는 배우들이 일상에서 경험했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누구나 사랑에 아프고 사랑에 즐거웠다. 박 권사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한 사랑 이야기다. 배우들이 장애를 갖고 살면서 만났던 사랑들을 다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사회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류흥주 목사는 "교인들이 주민들을 위해 작은 공연을 준비했다. 1년 동안 준비한 공연이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6424-4583(너와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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