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이만규 재판국장은 "소송 결과가 오늘 나온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 세습 사태에 영향을 미치는 소송 결과가 오늘(3월 13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이만규 재판국장)은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 소송과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을 함께 다루고 있다.

이날 오전 심리를 마치고 나온 재판국장 이만규 목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명성교회 재판 결과가 오늘 나온다"고 짧게 답했다. 두 개의 소송 결과가 동시에 나오느냐는 말에 "그건 국원들과 논의해 봐야 안다"고 했다. 행정재판은 늦어도 90일 안에 선고하게 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총회 재판이 열리는 한국기독교100주년회관 로비에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100여 명이 몰렸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회의실 입구에서 명성교회 불법 세습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었다. 그 뒤로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온 명성교회 교인들과, 서울동남노회 관계자 수십 명이 대기했다.

명성교회 재판과 관련 없는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지지 교인들이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다. 총회 재판국이 서울교회 문제를 재론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지난 2월 27일 재판에서는 박 목사 반대편 이종윤 목사 측 교인들이 찾아와 거세게 항의했다.

회의실 바깥에서는 세습 반대 시위가 열렸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박노철 목사를 지지하는 서울교회 교인들의 항의로 시끌시끌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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