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이 '88 선언' 30주년을 맞아 국제 협의회를 개최한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는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한국 기독교회 선언을 발표했다. 체제와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북한을 적대시해 온 한국교회의 죄책을 고백했다. 자주‧평화, 민족 대단결, 민의 참여, 인도주의를 천명한 통일 정책을 발표했다.

교회협이 '88 선언' 30주년을 맞아 3월 5~7일, 서울 동대문 라마다호텔에서 '평화를 심고 희망을 선포하다'라는 주제로 국제 협의회를 개최한다. WCC(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총무,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퍼거슨 총무, 트럼프 대통령 종교 자문위원 조니 무어 목사,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 국내외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협의회는 88 선언 30주년을 성찰하는 세대 간 대담으로 시작한다. 분단과 시대의 아픔을 나누는 이야기도 마련했다. 제주 4‧3 사건 유족, 탈북자, 금강산 관광 사업 피해자가 나서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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