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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팀장, 해오름교회 세습 반대 시위에 "예배 방해 말라"

논란 일자 사과 "시위 이해 부족, 놀란 예배자들 마음 쓰여 잘못 표현"

최승현 기자   기사승인 2018.01.26  17: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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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 세습 결의 공동의회가 열리는 해오름교회 앞에서 정상규 집사가 피켓 시위를 하다가 교인과 언쟁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해오름교회(최낙중 목사) 앞에서 세습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에게 "예배를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친 마커스 목요 예배 총괄 이 아무개 팀장이 사과했다.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정상규 집사는 1월 18일 해오름교회 앞에서 최낙중 목사 일가의 부자 세습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마커스 목요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이 시위하는 정 집사를 주목하자, 이 팀장이 나와 정 집사를 제지했다.

이 팀장은 "예배자들을 방해하지 말라. 예배자들이 이것을 신경 쓰지 않겠느냐"면서 시위를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정상규 집사는 1인 시위가 합법이라고 맞섰다. 이 팀장은 "불법인지 아닌지는 상관없다. 예배자들이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그 판단은 내가 한다"고 했다. 이야기가 통하지 않자 정 집사는 경찰을 불렀다.

정 집사는 이 과정을 영상으로 찍은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이 영상은 1주일 동안 5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마커스는 1월 26일 오전 이 팀장 명의로 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팀장은 "시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상규 형제의 1인 시위 진행에 지장을 주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주위에 놀란 예배자들의 모습이 마음 쓰여 예배 방해라고 표현하게 되었다. 이 또한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저의 부족함"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이번 시간을 통해 각자 신앙의 신념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법과 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표현과 생각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이것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해오름교회 세습 문제에 있어서는 짧게 언급하고 지나갔다. 이 팀장은 "해오름교회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상황 가운데 기도하고 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상규 집사는 "(마커스가) 세습한 교회에서 떠나는 문제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은 매우 아쉬웠다. 그러나 이 팀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시위 방해에 대해 다시 문제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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