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조병길 집사(사진 왼쪽)와 비대위 김수원 목사(태봉교회)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조병길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김삼환·김하나 부자父子 세습을 반대하는 명성교회 교인들이, 세습 반대 활동을 하다 어려움을 당한 미자립 교회를 돕고 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1월 21일,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김수원 위원장) 소속 미자립 교회 5곳을 대상으로 각각 지원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에도 비대위 소속이라는 이유로 선교비 지원이 끊긴 새하늘교회(안대환 목사)·세상의빛선교교회(이현성 목사)에 3개월 동안 각각 30만 원씩 지원한 바 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명성교회 세습 사태가 주원인인 서울동남노회의 비정상 상황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노회 정상화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비대위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어려운 여건 중에도 신앙 양심에 따라 비대위 활동에 참여하는 교회에 최소한의 성의를 표현하고자 약소한 금액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김수원 목사(태봉교회)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 때 노회와 교회를 바르게 하기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 교회와 노회 문제가 아직 해결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분들과 잘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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