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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들, 명성교회 공식 사과문 반박

세습반대신학생연대 "진정한 사과는 세습 철회"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8.01.04  10: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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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명성교회세습반대를위한신학생연대(세습반대신학생연대)가 명성교회 사과문에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1월 3일 성명에서 "이번 사과에 진정성과 책임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진정한 사과는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다"고 했다.

세습반대신학생연대는 명성교회가 이번 사과와 달리 세습 반대 활동을 억압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명성교회가 세습 반대에 나선 목사를 노회에 기소하고 선교비 지원을 중단했다. 이는 돈과 영향력을 앞세워 세습을 관철하려는 태도다"라고 지적했다.

세습반대신학생연대는 김성태 장로가 최근 수석장로직에서 사임한 일을 두고, 김삼환·김하나 목사가 자신들의 책임을 다른 이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희생양을 앞세워 사건을 무마하려는 행태가 세상 정치권력과 무엇이 다르냐"며 비판했다.

신학생들은 김하나 목사가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라고 봤다. "이번 입장 발표처럼 무책임하고 진정성 없는 행동은 내부 파열음만 가속한다. 유일한 사과는 교단 헌법을 준수하고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다"고 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김하나 목사님! 어디 계십니까?
- 명성교회 공식 입장에 대한 신학생의 응답

오늘 배포된 한국기독공보에는 세습 사태에 대한 명성교회 공식 입장이 실렸습니다. 명성교회는 광고 형태의 글을 통해서 세습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과에 진정성이나 책임감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사과는 교단의 헌법을 준수하여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 명성교회는 이번 <한국기독공보>에 실린 사과와는 다르게 세습 반대 활동을 억압해 왔습니다.

세습에 반대하는 목사님을 노회에 기소하고, 서울동남노회 비대위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선교비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노회의 표결권을 가지고 있는 다른 미자립 교회에 대한 지원을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명성교회의 돈과 영향력을 앞세워 세습을 관철하려는 태도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이번 세습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김삼환 원로목사와 김하나 목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두 분은 어디 가고 장로 한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려고 합니까? 희생양을 앞세워 사건을 무마하려는 행태가 세상 정치권력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것이 정녕 교회다운 모습입니까?

명성교회 청년대학부원이 세습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회학교 교사도 자랑스런 교회를 물려주고 싶다며 세습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가 귀 기울여야 하는 목소리는 세습에 반대하는 25%의 의견입니다. 세습으로 마음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며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번 입장 발표처럼 무책임하고 진정성 없는 행동은 오히려 내부의 파열음만 가속하고,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키울 뿐입니다. 명성교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과는 교단의 헌법을 준수하고 세습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저희 신학생은 이것이 명성교회가 진정으로 가야 할 길이며, 교회 모습을 되찾는 일이라는 것을 호소합니다.

2018. 1. 3.
명성교회세습반대를위한신학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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