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종교개혁 500주년에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를 향한 비판이 개신교 안팎에서 지속되고 있다. 천주교 진보 인사 함세웅 신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주권자전국회의 고문)는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 부자(父子) 목사를 향해 "2010년대에 교회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인지 성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 신부는 12월 25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1,000년 이전에는 가톨릭이 많이 (잘못을) 저질렀다. 1,000년, 1,500년 지나면서 많이 성찰하고 (천주)교회는 체계화가 잘됐다. 그런데 한국 개신교는 초반부이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못 밟은 것 같다. 명성교회에 뜻있는 청년들, 신자들이 힘을 모아서 교회 자체 힘으로 정화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해당 (김삼환·김하나) 목사님이나 또 장로님들 정말 마구간에 태어나신 가난한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묵상하시면서 성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인터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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