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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다음 세대 무너뜨리려는 악한 영 미혹 벗어나야"

다음 세대 단체 33곳, 부자 세습 철회 요구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7.12.21  1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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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단체 33곳이 명성교회에 세습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제공 기독교교육연구소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교회 미래를 걱정하며 일찍부터 다음 세대 양성에 나섰던 단체들이 이번 명성교회 부자(父子) 목사 세습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좋은교사운동, 한국기독교사회, 기윤실 교사모임 등 다음 세대 단체 33곳은 12월 20일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명성교회에 세습 철회를 요구하고 총회 재판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때 명성교회를 기도하는 교회, 머슴 목회를 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섬기는 교회라 생각했다고 했다. 세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굳게 믿었다. 그러나 이번에 기습적으로 이뤄진 세습으로 명성교회를 향한 믿음과 존중, 기대가 산산이 부서졌다고 밝혔다.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명성교회 세습은 개교회 문제에서 한국교회 전체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다음 세대 단체들은 이 사안을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지속할 수 있느냐의 문제며, 한국교회 다음 세대가 신앙의 대를 이어 갈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습에 반대하는 이 싸움은 다음 세대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악한 영과의 싸움이라면서, 명성교회가 이러한 악한 영의 미혹에서 벗어나 거룩하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교회 됨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계에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명성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세습을 철회할 것 △김삼환·김하나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잘못을 시인하고 돌이킬 것 △총회 재판국은 다음 세대를 위해 불법 세습에 신속, 공정하게 재판하고 치리할 것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건강한 교회로 거듭날 것 △모든 성도와 목회자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제2의 종교개혁 운동에 동참할 것.

다음은 성명서 전문.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은 안 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이루어진 명성교회의 세습은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세우고자 노력해 온 우리 모두에게 깊은 좌절과 슬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명성교회는 대형 교회이지만 기도하는 교회요 '머슴 목회'를 하는 교회요 다음 세대를 섬기는 교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교회들이 세습을 할 때에도 그래도 명성교회는 세습을 하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2013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98회 총회가 명성교회에서 개최되어 세습방지법을 통과시켰을 때 명성교회 세습은 원천적으로 차단되었다고 생각하며 안심했습니다. 부자(父子) 목사가 여러 번에 걸쳐서 세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을 때에 우리는 그 말을 신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백주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명성교회의 세습으로 인하여 이런 믿음과 존중과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명성교회가 다음세대 선교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기대했던 우리는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명성교회의 세습은 다음 세대에게 본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악한 영향력을 끼치는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믿지 않은 불신앙입니다. 세습을 하지 않으면 교회가 안정되지 못할 것이라며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몸 된 공교회임을 부정하고 교회를 사유화하여 인간이 주인 된 교회로 전락했습니다. 셋째, 법과 공의를 지키지 않았고 교단 총회와 노회의 질서와 권위를 무시하였습니다. 넷째, 세습을 하지 않겠다는 자신들의 말을 바꿈으로 거짓 증언을 하였습니다. 다섯째,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렸고 그나마 한국교회를 향해 지니고 있던 사회의 기대를 무너뜨렸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향한 전도의 문은 가로막혀졌고 다음세대의 탈신앙화, 탈교회화, 탈종교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 신앙의 대위기에 직면해 있고, 교회학교는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요인도 작용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요인은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에게 존경과 신뢰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교회학교의 위기(32.7%)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한국교회의 위기(67.3%)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변화되지 않으면 교회학교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다음 세대의 신앙 계승을 위해서는 교회학교 내부의 노력이나 교회 교육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수치스러운 곳이 되고 비윤리적인 곳으로 전락하여 다음세대에게 희망이 될 수 없다면 다음세대의 위기는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명성교회의 세습은 다음세대 선교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는 단지 명성교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지속될 수 있느냐의 문제이며,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신앙의 대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우리의 싸움은 명성교회와의 싸움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악한 영과의 싸움입니다. 명성교회도 이러한 악한 영의 미혹으로부터 벗어나 돌이켜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됨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것은 이런 점에서 명성교회를 미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명성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임이 분명합니다. 명성교회도 살고 한국교회도 살며 특히 이 땅의 다음 세대가 살기 위해서는 명성교회의 세습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우리는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음을 깨닫습니다. 한국교회가 건강한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지느냐, 부패한 교회로 타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가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의 사명을 그래도 감당할 수 있느냐, 빛과 소금의 맛을 잃어버린 채 이대로 급격하게 쇠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 땅의 다음 세대에게 한국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느냐, 그들에게 절망을 안겨 주고 교회를 떠나게 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부르심대로 살아가느냐, 현실과 타협하고 세속화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마치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말씀의 빛으로 당시 부패한 교회를 개혁하느냐, 타락한 교황청의 한 구성원으로 전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섰던 것과 같습니다. 이 역사의 갈림길에서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우리들은 우리 자신부터 개혁할 것을 다짐하면서, 명성교회와 한국교회를 향해 온 힘을 다해 외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은 안 됩니다.'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은 안 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걱정하며, 교회 세습에 반대합니다. 교회 세습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은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의 큰 장애물입니다. 다음 세대가 건강한 교회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하나님의 공의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모습들로 인해 젊은 부모들, 청년들, 다음 세대들이 한국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떠나고 있다기보다 내쫓기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다음 세대 관련 단체 및 개인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교회 개혁이 아니라 오히려 명성교회의 세습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500년 전 면죄부 판매로 인해 종교개혁이 촉발되었던 것처럼 명성교회 세습이 오히려 한국교회가 개혁되기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더 이상 타락한 교회의 모습으로 인해 다음 세대가 좌절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각성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명성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을 철회하십시오.
2. 김삼환, 김하나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잘못을 시인하고 돌이키십시오.
3. 총회와 재판국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불법세습에 대해 신속, 공정하게 재판하고 치리하십시오.
4.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십시오.
5. 모든 성도, 목회자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제2의 종교개혁운동에 동참하십시오.

2017년 12월 20일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사람들
33개 단체, 507명 개인 서명자

단체(33곳) : 교회교육현장연구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독청년학생실천연대, 기독학부모운동, 기윤실 교사모임, 다산재능개발원, 다세연(다음세대를섬기는사람들의연대), 다윗의세대, 다음세대개발원, 미래교육사역연구원, 밀알두레학교, 바른교회아카데미, 비블리오드라마 교육연구소 놀래그래, 서울YFC, 센싱더스토리, 소명중고등학교, 쉼이있는교육, 스쿨임팩트, 예수마을 청소년마당,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기독교운동,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 좋은교사운동, 진로와소명연구소, 징검다리 선교회, 청년사역연구소, 청소년불씨운동, 파이어스톰 미션, 평택YFC, 한국기독교사회(TCF), 한국교사학생선교회(KTSM), 한빛청소년대안센타, CTC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 GOD teachers

개인(507명) : 강명혜, 강명희, 강소리, 강신행, 강예린, 강정구, 강지수, 강지혜, 강진성, 강하은, 고미숙, 고애란, 고유진, 고은주, 곽민정, 곽영진, 구본규, 구자경, 권기현, 권석영, 권일한, 권하은, 금 홍, 길호재, 김현숙, 김경수, 김경아, 김계수, 김관표, 김교동, 김규식, 김균하, 김근호, 김남일, 김남희, 김대숙, 김대환, 김덕훈, 김덕희, 김동미, 김동선, 김동영, 김동하, 김동현, 김동현, 김동환, 김명심, 김문기, 김문자, 김민근, 김민정, 김병관, 김병일, 김병철, 김보형, 김복환, 김상규, 김상우, 김상욱, 김선미, 김성연, 김성준, 김성호, 김성희, 김승미, 김승준, 김승혜, 김시은, 김애희, 김에스더, 김여호수아, 김연수, 김영남, 김영숙, 김영식1, 김영식2, 김영식3, 김예인, 김예지, 김용민, 김용재, 김윤경, 김윤기, 김윤수, 김윤정, 김은미, 김은석, 김은숙, 김은정, 김은혜, 김의정, 김인희, 김자영, 김재란, 김재열, 김정아, 김정일, 김정태, 김정혜, 김주혜1, 김주혜2, 김주화, 김주희, 김지석, 김지선, 김지현, 김지혜, 김진우, 김진욱, 김창호, 김춘곤, 김태영, 김태윤, 김하연, 김한결, 김한나, 김한나, 김현승, 김현정, 김현주, 김형민, 김형섭, 김형운, 김혜리, 김혜숙, 김혜진, 김효성, 김희원, 김희자, 김희자, 나종욱, 나환수, 남관우, 남기찬, 남송이, 노승환, 노현욱, 도혜연, 류시향, 류양숙, 류찬영, 모세연, 문지식, 문지윤, 문태호, 박경성, 박경숙, 박경식, 박경은, 박광덕, 박규민, 박금선, 박병주, 박상진, 박상철, 박상희, 박석기, 박선경, 박선영, 박선영, 박성홍, 박성훈, 박소연, 박소은, 박송암, 박에스더, 박연희, 박용선, 박은현, 박일환, 박재운, 박재원, 박정식, 박정훈, 박제가, 박제우, 박종혁, 박주훈, 박지연, 박지혜, 박진수, 박진아, 박찬주, 박찬호, 박충연, 박한나, 박혜진, 박황제, 반현경, 방동혁, 백명주, 백수현, 백승환, 변동익, 변유복, 서석일, 서안나, 서원필, 서은택, 서해준, 석기병, 석미주, 선재원, 선정임, 성지완, 손광혁, 손세호, 손승현, 송민주, 송시온, 송혜영, 신병준, 신성경, 신성목, 신승범, 신은정, 신은주, 신진희, 신철원, 신혜경, 신혜숙, 신효영, 신희만, 심미현, 심 별, 심주화, 안동석, 안상운, 안소희, 안인웅, 안재호, 안점옥, 안종복, 안효정, 양금희, 양단희, 양대성, 엄상훈, 엄익환, 여상옥, 오귀문, 오근해, 오보미, 오선희, 오세환, 오승미, 오주혁, 오진우, 오찬미, 오현석, 오호윤, 왕동식, 왕연근, 우상경, 원지은, 원혜정, 위혜진, 유경상, 유경혜, 유나영, 유대복, 유덕호, 유상현, 유열매, 유영범, 유윤종, 유인선, 유정민, 유주영, 유지현, 유찬현, 윤고은, 윤동성, 윤보경, 윤석규, 윤성진, 윤소영, 윤시온, 윤요셉, 윤자영, 윤재희, 윤지혜, 윤진희, 윤태수, 윤태양, 윤혜정, 이경선, 이경철, 이경화, 이규성, 이규한1, 이규한2, 이금화, 이기창, 이난희, 이다빈, 이덕화, 이동준, 이맹영, 이명숙, 이명희, 이문희, 이미란, 이미숙, 이민희, 이복희, 이상갑, 이 선, 이성은, 이성훈, 이송학, 이수경, 이수복, 이수연, 이수지, 이순구, 이순희, 이승욱, 이승원, 이승일, 이승헌, 이시화, 이영란, 이영미, 이영미, 이영자, 이우석, 이원덕, 이원숙, 이유경, 이유혁, 이윤경, 이은종, 이인옥, 이일영, 이장호, 이재관, 이재덕, 이재영, 이재은, 이정현, 이정희, 이종례, 이종익, 이종철, 이종해, 이종혁, 이종혁, 이준형, 이지혜, 이지희, 이찬호, 이천혜, 이철민, 이충만, 이태성, 이택규, 이하나, 이헌철, 이현두, 이형근, 이혜리, 이호준, 이호훈, 이화숙, 이효선, 이효원, 이훈자, 이희경, 이희성, 이희정, 이희주, 임경호, 임석규, 임재란, 임정은, 임종화, 임혜원, 장남순, 장만희, 장삼열, 장소영, 장수현, 장슬기, 장신현, 장종국, 장중구, 장진우, 장현철, 장희진, 전상호, 전슬기, 전인숙, 전정남, 전준호, 전향옥, 정기원, 정민재, 정숙희, 정양숙, 정영찬, 정은선, 정은진, 정이봄, 정인순, 정정석, 정종명, 정종오, 정찬설, 정한나, 정한얼, 정혜정, 정혜진, 제유성, 조경수, 조남현, 조수경, 조숙경, 조영이, 조영희1, 조영희2, 조용섭, 조원애, 조유리, 조윤희, 조은애, 조재현, 조재희, 조태늠, 조현승, 조희국, 주미경, 주종호, 주지숙, 지예린, 진명옥, 진원미, 차영수, 차은주, 채병국, 채병훈, 채원선, 천태혁, 최 영, 최광용, 최규봉, 최선영, 최선희, 최성규, 최송남, 최승호, 최용희, 최유경, 최윤숙, 최윤식, 최은정, 최은화, 최정규, 최종만, 최종봉, 최종욱, 최중호, 최진현, 최철순, 최현미, 최현숙, 최현자, 최현주, 하예성, 한동구, 한민석, 한선민, 한선희, 한성준, 한인희, 한정은, 한정읍, 한지선, 한지원, 한희원, 함 택, 허가람, 허 민, 허영진, 현승호, 홍기숙, 홍승엽, 홍현화, 황금복, 황남인, 황상규, 황선영, 황신희, 황예찬, 황유정, 황의성, 황인혜, 황창용, 황하백, 황하선, 무명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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