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개혁주의 신학자이자 탁월한 설교가로 이름을 날린 R.C. 스프로울(Robert Charles Sproul) 목사가 12월 14일(현지 시각) 78세 일기로 별세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합병증으로 12월 초 병원에 입원해, 호흡곤란으로 12일간 인공호흡기에 의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R.C. 스프로울은 웨스트민스터칼리지를 졸업하고, 피츠버그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와 화이트필드신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장로교회(PCA)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플로리다주 세인트앤드류채플에서 협동목사로 사역해 왔다.

리폼드신학교·낙스신학교 등에서 교수로 가르쳤고, 1971년 리고니어선교회를 설립해 개혁주의 신학 관점에서 개신교 정통 교리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 90여 권의 책을 남겼으며, 그의 저서 중 <성경을 아는 지식>(좋은씨앗), <자유의지 논쟁>(생명의말씀사), <루터와 이발사>(IVP)를 포함한 70권가량이 번역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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