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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소속 7개 신대원 "명성교회 세습, 총회가 나서라"

1,462명 서명 총회 본부 전달…변창배 사무총장 "믿고 지켜봐 달라"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7.12.11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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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산하 전국 7개 신학대학원 연합 조직 '전국신학대학원연합회'(전신련)가 12월 11일 성명을 발표해, 총회 임원회가 이번 명성교회 세습 사태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전신련 대표단(장신대·서울장신대·대전신학대·영남신대·부산장신대·한일장신대·호남신대 신대원 원우회 각 대표단)은 이날 서울 종로 예장통합 총회 본부를 방문해, 공동 성명서와 전국 신대원생 1,462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예장통합 총회 변창배 사무총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한 이화평 원우회장(장신대)은 "학생들 입장이 성명서에 모두 담겨 있다. 전국 신학생과 교회가 총회를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총회가 개교회 독주에 아무런 제재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있다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는 하나님 뜻을 좆아야 한다고 했다. 총회 임원회는 명성교회가 교단 헌법을 어겼다는 사실을 성명으로 밝히고, 현재 서울동남노회 임원 선거 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재판국도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창배 사무총장(사진 맨 오른쪽)과 전신련 대표단에게 "믿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이날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진광수 상임대표)도 신학생들과 함께 총회 본부를 찾아 명성교회 세습 비판 성명을 전달했다. 진 목사는 변창배 사무총장에게 "명성교회 세습 문제는 한국 사회 전체가 우려하는 문제로 비화했다. 총회가 헌법대로 교회를 치리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이번 기회에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올해 3월부터 세습을 시도했으나, 예장통합 총회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변창배 사무총장은 "총회에는 법과 원칙이 있다. 목회자 청빙은 노회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총회가 개입할 수 없다. 총회 임원회가 이번 사태를 우려하고 있고, 총회 재판국이 법대로 잘 처리할 테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국신학대학원연대와 기독교사회연대 성명서 전문.

우리는 총회의 신속하고 공의로운 응답을 기대합니다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시 58:1)

우리는 한 개교회가 교단을 유린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비극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개교회의 독주에 아무런 제재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총회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교단 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탄생한 세습금지법이 형해화 직전에 있는데, 총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성경은 재판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진실하심으로 뭇 백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좇으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정의로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다는 것을 널리 선포하십시오. 저희는 명성교회로 인한 한국교회의 위기 앞에서 총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총회는 총회장 성명서를 발표하십시오.

명성교회는 교단이 결의한 세습금지법을 무시하면서 세습을 이루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하나 목사 체제는 견고해지고, 명성교회의 독주는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총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총회는 이번 명성교회의 세습이 법적 무효이며, 명성교회는 총회 법을 어겼다는 명백한 사실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십시오.

하나. 총회 재판국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결하십시오.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를 청빙하는 과정은 절차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성교회는 총회 법을 어겼으며 총회 법에 따라 세습을 반대하는 노회장을 제멋대로 갈아 치웠습니다. 우리는 총회 재판국이 이 사태를 막아 낼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회 재판국은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통해 명성교회의 폭주를 멈춰 세워 주십시오.

우리는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한 통합 교단의 신앙과 신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회가 이러한 선배들의 유산을 저버린다면 교단 산하의 전국 7개 신학교 신학생들은 이러한 결정에 분노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분노는 명성교회가 아니라 총회와 재판국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총회와 재판국의 신속하고 공의로운 응답을 기대합니다.

2017. 12. 11.

전국신학대학원연합회(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우회(신학과, 목회연구과),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대전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우회, 부산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입장
- 명성교회 세습 철회와 예장통합 총회의 공정 재판 촉구와 연대를 천명하며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의 뻔뻔함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부자 세습'에 대해 "세습은 없을 것"이라며 여론을 속여 오다가 자신들의 이해에 맞지 않자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규칙을 무시하고 노회장을 낙마시키고, '세습' 결의를 만들어내며 공조직을 무력화하였다. 그럼에도 '합접적 청빙', '사명을 위한 계승'을 운운하며, 한국교회와 세상을 조롱하고 있다. 명성교회가 단 2주 만에 완성시켜 버린 김하나 목사의 위임 예식은 엄연한 불법이며 무효이다. 2013년 예장통합 교단 제98회 총회에서 결의한 '세습방지법'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이때 명성교회는 불법적인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스스로 눈감고 귀를 막으며 입을 틀어막고 통과시켰다.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세습, 사유화로 인해 하나님께 바쳐질 재단은 더럽혀지고, 제물은 장물이 되어 버렸다. 이는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한 사건, 맘몬이 교회를 짚어 삼킨 치욕적인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아직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을 헌신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있다.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과 함께하며,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울어 주는 교회가 있다. 그들에게 교회는 자부심이며, 하나님을 체험하는 곳이며, 희망을 열어 가는 장소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불법 세습으로 한국교회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혔으며, 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전락시켰다. 명성교회 세습은 지난 120여 년의 한국교회 선교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테러가 된 것이다.

명성교회와 김삼환·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사유화' 조치가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라. 지금이라도 명성교회는 세습을 철회해야 한다. 무엇보다 김하나 목사는 세습을 포기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강권한다. 이미 명성교회와 김삼환·김하나 목사는 '부자 세습'으로 인해 공교회를 무력화시켰으며, 불법과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김삼환·김하나 목사와 명성교회, 예장통합 교단과 한국교회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와 결의를 전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예장통합 총회는 2013년 신설된 '세습방지법' 헌법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무너진 한국교회 신뢰를 회복하라.

하나, 명성교회는 김삼환·김하나 부자의 교회 사유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교단 헌법에 따라 세습을 즉각 철회하고,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라!

하나, 한국교회는 이번 명성교회 불법 세습으로 우리 내면에도 도사리고 있는 세습의 욕망을 철저히 자성하면서 제2의 종교개혁을 시작하고, 한국교회 건강성을 회복하는 운동을 시작하라.

하나, 우리 사회의 가난하고 억울한 이들과 함께 동고동락해 온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는 명성교회 세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예장통합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모든 선한 세력과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고, 연대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할 것을 엄숙하게 선언한다.

2017년 12월 11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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