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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김삼환 목사 명예박사 학위 취소하라"

기독교학과 동문들 "불법 세습 강행, 기독교학 정신에 위배"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7.12.05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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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동문 102명이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명예박사 학위 취소를 촉구했다. 김 목사는 2008년 숭실대에서 기독교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숭실대는, 김 목사가 목회와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며 학위를 수여했다.

기독교학 동문들이 학위 취소를 요구한 것은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 있다. 이들은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명성교회를 불법적으로 세습함으로써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무너뜨렸다. 진리와 봉사의 교육 이념과 기독교학의 정신을 훼손시켰다. 김삼환 목사를 기독교학 명예박사로 인정할 수 없고, 학교 당국에 학위 취소를 요구한다"고 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김삼환 목사의 기독교학 명예박사 학위 취소를 요구합니다.

김삼환 목사는 지난 2008년 2월 15일 제80회 학위수여식에서 이효계 당시 총장으로부터 숭실대학교 기독교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숭실대학교 학칙에 따르면, 명예박사 학위는 문화, 예술 및 사회발전에 특별한 공헌과 업적이 있거나, 인류 문화 발전과 복리 향상에 큰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숭실대학교 학칙 제3장, 제8절)

그러나 김삼환 목사는 지난 2017년 11월 12일,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명성교회를 불법적으로 세습함으로써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무너뜨리며, 진리와 봉사의 교육 이념과 기독교학의 정신을 훼손시켰습니다. 이에 우리는 김삼환 목사를 기독교학 명예박사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학교 당국에 학위 취소를 요구합니다.

1. 김삼환 목사의 명성교회 세습은 기독교학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독교학이란 하나님의 창조 주권 토대 위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김삼환 목사는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불법적으로 세습함으로써 하나님의 교회를 사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삼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아는 지식을 온 세상에 확장시키는 일을 크게 저해시키는 행위로서 기독교학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2. 김삼환 목사의 명성교회 세습은 진리와 봉사에 어긋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몸소 보이신 진리와 봉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는 돈과 권력을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대물림함으로써 진리의 대척점에 섰습니다. 세상에 대한 봉사는커녕 세상에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을 감행하였고, 이는 숭실의 교육 이념인 진리와 봉사에 어긋납니다.

3. 김삼환 목사의 명성교회 세습은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무너뜨립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에베소서1:23) 한 개인과 특정 가문의 소유물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는 2013년 9월 세습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함으로써, 교회의 공공성을 제도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를 사유화하고, 교회가 지정한 헌법을 거스름으로써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무너뜨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김삼환 목사가 기독교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자로서 그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였으므로, 숭실대학교 학칙 제58조 2항에 따라 김삼환 목사의 명예박사 학위 취소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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