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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 아버지 대신 청년대학부 집회 설교

세습 논란에도 교회에서는 '담임목사'

이은혜 기자   기사승인 2017.11.25  2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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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명성교회 부자 세습을 놓고 교계 안팎으로 비판이 거센 가운데, 김하나 목사는 지난주 주일부터 담임목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11월 24~25일 진행한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비전 집회 둘째 날 설교를 맡았다. 비전 집회는 청년대학부가 매년 한 차례 주최하는 전도 집회다. 찬양·말씀이 어우러진 집회를 연 후 새신자, 기존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설교자는 김삼환 원로목사로 예정돼 있었다. 첫째 날 집회는 김 원로목사 사위 이필산 목사(청운교회)가 설교하고, 둘째 날에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설교한다는 광고가 11월 19일 교회 주보에 실렸다. 이필산 목사는 2009년 명성교회 부목사에서 청운교회 담임목사로 옮겨 간 이래로, 거의 매해 하계 산상 수련회 혹은 비전 집회 강사로 명성교회 교인들과 만났다. 

김하나 목사가 11월 25일 열린 청년대학부 비전 집회에 '담임목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사진은 2016년 비전 집회 모습.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홈페이지 갈무리

11월 25일 오후 5시, 7,500석 규모의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 1/5이 찼다. 본당 1층과 2층에 나눠 앉은 청년들은 40여 분 동안 찬양했다. 이어 "담임목사님 나오셔서 말씀 전해 주시겠다"는 말과 함께 김하나 목사가 강단에 올랐다. 김하나 목사가 올라오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함께 환호성도 들렸다. 

김하나 목사는 약 1년 만에 명성교회 청년대학부와 만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초청을 받았어도 (내가) 마다해서 여기 올 기회가 없었다. 오늘 비전 집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제가 거의 자청하다시피 해서 오게 됐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데살로니가후서 3장 6-13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김하나 목사는 인생이 뜻대로 가지 않아 짙은 어둠 속에 있는 것 같아도, 무질서한 삶을 살지 말고 기도와 믿음으로 주님을 붙들자고 했다. 김하나 목사는 13절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는 구절을 설명하며 청년들에게 "낙심하지 말자"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명성교회를 믿음·사랑·헌신으로 지켜 오셨다. 여러분이 한 일은 헛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 속에서 했던 아름다운 선한 일이다. 낙심하지 마시길 축복한다. 낙심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실 줄로 믿는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지만, 낙심하지 말고 다시 한 번 믿음의 질서 있는 삶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원한다."

김하나 목사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2011년 2월부터 명성교회 청년대학부를 맡았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청년대학부와 인연이 깊다. 새노래명성교회로 가기 전, 2011년 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명성교회 부목사로 있으면서 청년대학부 사역을 했다.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이름은 '뉴송'(new song), 새 노래이다. 

김하나 목사가 새노래명성교회에 있을 때도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임원 선임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명성교회 청년부 임원 출신 김 아무개 씨는 "청년부 회장이 내정이 되면 김하나 목사에게 먼저 보여 드렸다"고 증언했다. JTBC는 11월 20일, 김삼환 목사 부자가 이미 수년 전부터 세습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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