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 기독교 교육계도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독교 교육계 25개 단체들은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은 안 된다"며 '목회 세습 반대' 서명운동을 11월 23일부터 시작했다.

이들은 교회 세습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은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의 큰 장애물"이라며, 다음 세대들이 한국교회로부터 내쫓기고 있다고 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명성교회의 세습이 이루어진 데 대해 애통하다고 했다. 면죄부 판매가 500년 전 개혁을 촉발한 것처럼 명성교회 세습이 한국교회 개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목회 세습 반대 서명은 12월 3일까지 1차 진행한다.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능하며, 단체와 개인으로 나누어 서명을 받고 있다. 매일 오전 서명 명단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음은 성명 전문.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은 안 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걱정하며, 교회 세습에 반대합니다. 교회 세습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은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의 큰 장애물입니다. 다음 세대가 건강한 교회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하나님의 공의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모습들로 인해 젊은 부모들, 청년들, 다음 세대들이 한국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떠나고 있다기보다 내쫓기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다음 세대 관련 단체 및 개인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교회 개혁이 아니라 오히려 명성교회의 세습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500년 전 면죄부 판매로 인해 종교개혁이 촉발되었던 것처럼 명성교회 세습이 오히려 한국교회가 개혁되기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더 이상 타락한 교회의 모습으로 인해 다음 세대가 좌절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각성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에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회 세습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 내용에 동의하는 사람들에게 SNS 등을 통하여 이 소식을 알려 주십시오. 11월 23일(목) ~ 12월 3일(일)까지 1차 서명을 받도록 하겠습니다(매일 오전, 추가된 명단을 업데이트할 예정, 이후 기자 회견 혹은 추가 서명운동 지속 예정).

* 서명 운동은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분들은 누구나 가능하시며, 단체(기관) 서명, 개인 서명이 가능합니다. 단체 서명을 하신 기관도 개인 서명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단체 서명 참여 : https://goo.gl/forms/F9tnbJ8Jg9PGrFMq1
- 개인 서명 참여 : https://goo.gl/forms/UglnvTujwuuY9DBD3

*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사람들
- 참여 단체(25곳) : 교회교육현장연구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독학부모운동, 기윤실 교사모임, 다세연(다음세대를 섬기는 사람들의 연대), 다윗의세대, 다음세대개발원, 밀알두레학교,바른교회아카데미, 서울YFC, 센싱더스토리, 소명중고등학교, 쉼이있는교육,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기독교운동,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 좋은교사운동, 진로와소명연구소, 청년사역연구소, 청소년불씨운동, 청소년제자선교회(YDCF), 파이어스톰 미션, 한국기독교사회(TCF), 한국교사학생선교회(KTSM), 한빛청소년대안센타, GOD tea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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