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뉴스앤조이>가 지난 4월 공개한 '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에 많은 독자가 호응해 주셨습니다. 1주일 만에 100여 건의 제보가 추가로 들어왔고 이 가운데 50건을 추려 총 170개 교회의 세습 지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감리회 내 세습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감리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조사 한 달 만에 200건에 이르는 교회 세습을 제보받았습니다. 이는 <뉴스앤조이>가 파악해 시각화했던 전 교단 170개 데이터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이지만, 세습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초대형 장로교회인 명성교회는 교단 헌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세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는 일찌감치 세습방지법을 제정했지만 편법으로 세습하는 교회들이 생겨났습니다. 교단 수장인 전명구 감독회장마저 아들에게 지교회를 세워 주는 편법 세습을 완료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아직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습 사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사 상단 '감리회 세습 지도'와 기사 하단 '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를 보시고, 여기에 들어 있지 않은 교회들을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보해 주신 내용의 시기와 사실 여부를 확인해, 세습 지도에 표기하고 취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독자 여러분의 제보로 수원 세한성결교회 세습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제보는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일부 목회자를 감시하고 비판하며, 한국교회 건강성을 회복하게 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로 '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를 완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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