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십알단'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십알단은 2012년 대선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고, 야당 후보는 반대·비난해 온 불법 조직이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SNS미디어본부장이자, 십알단을 이끈 윤정훈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죄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JTBC는 10월 10일, '국정원 적폐 청산 TF'가 보수 단체를 지원한 MB 국정원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십알단 지원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고 했다. 십알단은 단순한 민간인 댓글 부대가 아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활동한 불법 선거운동 조직이다.

JTBC는 "국정원의 자금이 (십알단에) 지원됐다면 국정원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불법 캠프를 묵인했을 뿐 아니라 여기에 직접 나랏돈을 썼다는 의미다. 파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