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2회 총회에서 '동성애자 및 지지자 입학 불허 청원' 안건을 낸 고만호 목사. 고 목사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신학대 교수와 목사는 면직시키고,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동성애자와 옹호자의 신학대 입학을 제한하는 안건을 낸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가 동성애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9월 24일 주일예배 설교 시간, 자신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102회 총회에서 동성애 반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신학대 이사장으로서 동성애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2달간 기도한 끝에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고 목사는 "요즘 학생들은, 자기들이 학교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사장이라고 해서 절대 마음대로 못 한다. 그래서 (동성애) 성향을 가진 학생을 입학 못 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총회에 동성애자와 옹호자의 입학을 불허하는 청원을 냈다"고 했다.

동성애를 '전염병'에 비유하며, 지지자가 있다면 중징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고 목사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 중에 (동성애는) 시대적 흐름이니 문화적으로 이해해야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학생들에게 그런 전염병을 퍼뜨리는 것이다. 가만 놔둬야 하겠는가. 그런 성향을 가르치거나, 지지하는 교수들은 징계위에 회부해 중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사실 동성애에 실제로 빠진 사람은 부끄럽게 생각하고,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옆에서 '괜찮다고 하나님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옹호한다. 이런 사람들 중에 신학교 교수, 목사도 있다. 온 교회 안에 전염병과 같은 악한 영을 퍼뜨리는 행위를 주의 종들이 해서 되겠는가. 그런 사람들은 안수를 취소시키고, 면직시키고, 강단에 못 서도록 쫓아내야 한다"고 했다.

고 목사는 "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교회를 청결케 할 때까지 말씀을 가지고 싸워 나갈 것이다. 법적으로 동성애가 허용돼 교회 안에 침투되면 그때부터 끝장난다. 이번에 불을 지른 당사자로서 총회 임원회와 신학교를 돌며 전부 다 교육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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